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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8번 째 오물풍선 부양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4-10-12 15: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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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2일 북한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쓰레기 풍선 약 20여 개와 오물 풍선 몇 개를 날려, 강원도 철원에서 낙하물 약 10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오물풍선 (사진=연합뉴스)

발견된 낙하물은 종이류, 비닐 등의 생활 쓰레기와 오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으로 인해 남한 내 일부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원도 화천에서는 오물 풍선이 낙하하면서 작은 불씨가 발생해 농작물 일부가 타는 사건이 있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중대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지난 3·9·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해당 무인기가 정부 주도의 것이 아닌 민간 단체가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민간 단체들이 북한에 대한 비난 전단을 살포하는 과정에서 무인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로부터 약 1시간 후, 합참은 북한이 쓰레기 풍선과 오물 풍선을 부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8차례 쓰레기 풍선과 오물 풍선을 살포했으며, 그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경미한 화재와 같은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정쟁에 몰두하느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새미래민주당은 유일하게 이번 사태의 불씨가 되고 있는 대북 전단 살포 금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관련 법안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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