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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집회, 사람이 안 모이는 이유
  • 김선 논설위원
  • 등록 2024-11-11 09:41:20
  • 수정 2024-11-11 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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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은 탄핵감이지만 퇴진집회에는 사람 안 모여
  • 민주당도, 혁신당도 대안될 수 없는 상황에서 움직이지 않는 중도 민심
  • 정당, 노조 주도의 집회에 대한 거부감도 한 몫

지난 토요일, 서울 도심에 나갔다가 교통체증에 갇혀 차 안에서 한 시간을 허비했다. 명동 인근의 큰 차도 절반을 차지한 집회가 열리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윤석열퇴진운동본부의 전국노동자대회 1차 총궐기, 민주당의 2차 국민행동의 날과 맞불집회 성격인 자유통일당의 주사파척결국민대회가 시청역을 중심으로 열렸고 민주노총을 위시한 각종 노조 참가자들은 오후부터 따로 행사를 진행하다가 저녁 쯤 무대를 합쳤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당원 참가자들이 집회에 합류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단상에 올라 ‘국민이 권력남용에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 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나라가 김건희 왕국이 됐다, 이게 나라냐’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월 2일에 열린 2차 국민행동의 날에 나선 민주당 지도부의 모습.(사진: 연합뉴스)

그러나, 격앙된 분위기와 달리 집회의 규모는 초라했다. 노조 행사와 같은 장소에서 합동으로 진행했음에도 토요일 집회의 규모는 11월 2일의 ‘1차 국민 행동의 날’ 보다 확연히 줄어들었다. 지난 주에는 30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던 민주당도 이번 주에는 20만명이 참여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20만이든 30만이든 민주당의 설명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경찰은 9일 집회 인원을 1만 5천명으로 추산했다. 


연인원 1700만 명이 모인 2016년의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가 우리에게 남긴 것 중 하나는 ‘군중의 규모에 대한 인식 능력’이다. 수십차례의 대규모 집회를 경험한 우리는 특정 장소와 현장 사진, 주변 분위기 등 여러 정보를 통해 집회의 규모와 관련된 여론을 대략 짐작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지난 주와 이번 주 집회에 수십만이 모였을 리가 만무하다는 것을 우리는 자연스레 알 수 있다.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보이지만 실제 주변에서는 주말 집회에 참여했다는 전언이나 경험담을 듣기 어렵다. 윤석열의 무능과 오만, 김건희의 국정농단과 계속된 거짓말에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고 대통령국정지지율은 ‘심리적 탄핵 수준’ 이라는 17%를 찍었는데도 민주당 주최의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집회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집회의 ‘흥행’을 위해 조직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 주 첫 집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원외지역위원장단 회의를 급히 소집해 위원장들과 대의원, 당원들의 참여를 당부했고 지역에서 집회를 위해 상경하는 당원들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했다. 당원 정기모임의 날짜를 바꿔 아예 서울의 집회 장소에서 개최하라는 ‘꿀팁’ 도 오갔다. 지난 토요일에 열린 2차 집회 전에는 이재명 대표가 지역위원장 명의로 지역구인 계양구에 문자를 발송했다. 국회의원들과 원외지역위원장들도 지역 규모에 따라 최소 버스 3, 4대는 채워야 한다며 시, 도 의원들과 대의원들을 불러모았다. 


지역위원장들은 집회 참여에 사람을 동원하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 후반기에 들어선 이재명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 방탄집회 참여율을 철저히 체크했으며 ‘당무기여도’ 등의 이름으로 포장해 의원평가에 반영했다. 친명계 인사들이 마치 경찰 채증하듯이 의원들의 참여 여부를 사진으로 찍어 보고한다는 말도 돌았다. 집회 참여율이 낮았던 소위 ‘비명계’ 들은 ‘수박’ 으로 낙인찍혔고 새로 개정된 애매한 평가방법을 적용해 당무감사에서 하위권으로 몰아넣었고, 지역별 맞춤형 공천룰 개정으로 공천에서도 아예 배제했다. 그러니 현 위원장들도, 다음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각 지역의 잠재 출마자들도 집회 인원수 채우기에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반강제적인 독려(?) 에도 불구하고 왜 집회 참여 열기가 오르지 않는 것일까. 이유는 명확하다.



1.윤석열 다음이 이재명? - 국힘도 민주도 싫은 중도 민심 


대국민담화 이후 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7%를 찍었다. 김여사 문제를 기화로 국민 앞에 사과를 하는 자리에서도 말 끝마다 ‘우리 아내가’ 라며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대통령을 보며 국민들은 기가 막혔다. 기본적인 공감능력도, 눈치도 없는 무례하고 천박한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것만 확인한 자리였다. 국민의힘 원로들과 평론가들도 모두 고개를 내저었다. 


사과는 커녕 국민들을 담걸리게 한 대통령 '대국민담와' 로 평가받는 담화 직후 윤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17%로 내려앉았다. (사진: 대통령실) 

이쯤되면 국민적 분노와 허탈감이 거리로 터져나와야 마땅하지만 실상 현장의 열기는 오르지 않고 있다. 정치평론가인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는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안세력에 대한 ‘중도의 불안감’을 언급했다. 박 대표는 “임기단축 개헌은 (윤정권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고 탄핵은 헌재도 있는 상황에서 이걸(윤석열 퇴진)을 밀어붙이는 것이 민주당에 대한(지지 아니냐), 중도층은 양측(국민의힘과 민주당) 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2016년과 다른 정치지형도 퇴진 열기가 불붙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2016년만 해도 탄핵 여론이 80%를 넘었어요. 그렇게까지 간 이유는 중도보수 층에서 1당과 3당인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주도하는 정권으로 넘어가도 ‘우리가 감내할 수 있다’ 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야당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야당 대표들이 본인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퇴진 운동에 앞장서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정치지형도 2016년과는 매우 다르다. 2016년 갤럽 조사를 보면 민주당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공히 20%대 후반으로 비슷하지만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10% 이상의 지지율을 얻고 있었다. 박대표의 지적대로 중도보수가 그나마 감내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국민의당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윤정권 퇴진시의 대안은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의 민주당, 그리고 역시 대표의 대법원 판결을 앞둔 혁신당이다. 윤정권에 질렸지만 탄핵을 외치기는 망설여지는 중도보수가 대안으로 생각할 리 없는 정치지형이다. 



2.정당 주도, 노조 주도의 집회? - 정치색에 대한 거부감 


중도보수가 대안으로 고려하지 않는, 민주당 집회에 일반 시민이 모일 리가 없으니 당 조직력을 짜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민주당원이 아무리 100만 200만이라 해도 강제적 동원에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이미 민주당 조직은 지난 2년 사이 주말마다 열린 이재명 방탄집회 동원, 각종 보궐선거와 총선 활동으로 지친 상태다. 친명공천, 이재명 변호사 공천으로 국회의원은 민주당을 당선시켰지만 공천 후유증 탓에 시, 도 의원과 풀뿌리 조직이 사실상 와해된 지역도 많다. 게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집회 동원의 이유를 더욱 까다롭게 따지게 된다. ‘무엇 때문에 가족과의 시간을 포기하고, 추운 날 패딩입고 버스를 타야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일반 시민의 참여 동력이 모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자신들보다 더 강한 조직력을 갖춘 단체, 노조에 기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조의 집단행동에 대한 민심은 별로 우호적이지 않다. 윤정권과 보수경제지의 프레임 탓에 중도보수에서는 ‘귀족노조’, ‘강성노조’ 같은 부정적 인식이 자리잡은 것 또한 현실이다. 소위 민주, 진보 진영에서도 노조에 대한 인식이 전같지는 않다. 문재인정부는 보수진영과 재벌 경제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 친화적, 포용적 정책을 실현했지만 민주노총의 협력을 얻어내진 못했다. 노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여러모로 악화된 데에는 특유의 폐쇄성과 보수적 운영, 조합원 권리보다 지도부 기득권을 중요시해 물의를 일으킨 일부 인사들의 책임도 크다. 게다가 일반 대중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구분해서 생각하지도 않는다. 


노조 주도의 집회에서 외쳐지는 구호와 음악 등도 일반시민의 공감을 이끌기는 어렵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도 80년대에 불려졌던 군가풍의 투쟁가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요란한 스피커 소리에 시민들은 귀를 막고 지나칠 뿐이었다. 구호 외치고 투쟁가 부르는 노조 집회 이후, 단상에 오르는 인사들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라면? 그 집회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때 노조 깃발을 내리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온 깃발을 앞세운 채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를 불렀던 의미를, 지금의 집회 주최자들은 잊어버린 것 같다. 


9일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노조 주도, 민주당 주도의 집회 문화 또한 참여를 꺼리게 만드는 요소다. 11월 2일 첫 집회 후 참가자들이 떠난 현장은 쓰레기와 집회 용품들로 난장판이 됐다. 9일 2차 집회 때는 노조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해 11명이 연했됐다. 경찰이 방패로 밀어붙여 충돌을 유도했다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꺼려지는 소식임에 분명하다. 수십, 수백만이 모였어도 흔적도 없을 정도로 쓰레기를 정리하고, 돌발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제지시켰던 2016년 촛불혁명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3. 2016년에는 문재인이 있었다, 지금은 이재명이 있다 - 집회 나가고 싶....나요? 


민주당은 일단 11월 16일을 ‘3차 국민행동의 날’로 정해놓고 조국혁신당과 함께 야 6당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촛불행동 주최의 전국집중집회도 같은 날로 예정되어 있다. 장소는 양측 다 미정이지만 어떻게든 힘을 모으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주말 서울도심에서는 집회가 계속될테지만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 동원 집회는 조직의 피로감 증가로 시간이 지날수록 인원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조직이 주도하는 집회를 장기전으로 끌고 갈 수 없는 이유다. 2016년 촛불혁명이 결국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동원이 아닌 자발적 시민집회였기 때문이다. 자발적 시민의 참여는 현재의 대혼란 이후를 수습할 확고한 대안을 바라볼 때 번져간다. 2016년에는 문재인과 그 때의 민주당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재명과 지금의 민주당이 있다. 지금의 집회가 힘을 받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촛불집회에 나간 문재인과 촛불을 든 아기. 2016년 촛불혁명의 상징적인 사진이다. 가족끼리 아이를 데리고 참여해도 좋은 집회, 역사의 현장에 우리는 함께 했고 승리했다. (사진: 김범 작가) 

윤석열 정권의 행태는 누가 뭐래도 탄핵감이다. 김건희가 윤석열을 지배하며 사실상의 대통령 노릇을 하는 상황은 견딜 수 없이 역겹다. 그러나 이 역겨움이 지속되게 하는 원동력은 윤석열의 권력이나 정당성이 아니라 야당인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무능이다. 어느 쪽에서든 극적인 전환이 없다면, 추운 날에 애꿎은 민주당 당원들만 롱패딩 입고 고생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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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6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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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7 23:13:15

    댓글 작성자 기사 모두 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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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ga242024-11-13 13:50:23

    대대적인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인 듯요 그러자고 좌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시간과 공을 들여 기존의 것들을 쓸어 내다버리고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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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08:02:48

    범죄피의자 당대표들이 현정부를 비판하는 게 너무 가소로워서 국민적 공감이 안감. 누가 누구를 비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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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08:00:05

    공감이 가게 잘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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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3 07:08:55

    버릴게 없는 논평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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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bteap2024-11-12 09:50:52

    이재명 치우기 전에는 절대 윤 내려오게 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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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2 08:55:55

    바끄네 탄핵은 진심이 와 닿았다
    하지만 윤탄핵은 불안하다 이죄명이 싫어서 윤을 선택햇는데 이죄명이 나대는건 윤보다 더 짜증나고 혐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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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2 00:09:04

    두렵고 무서운 요즘입니다.
    논설위원님처럼 아닌것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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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23:08:28

    2016년의 시민 주도 집회
    2024년의 당 주도 방탄 집회
    누가 봐도 갈 이유가 없지요~
    분노할 곳은 정부와 민주당 두군데 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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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21:32:32

    국민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다 압니다 누가 나쁜 앤지 더 나쁜 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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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20:25:24

    백배천배 공감합니다!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나 똑같은 폐기물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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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5:28:26

    사법부의 냉철한 판단을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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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5:23:40

    아기와 촛불,소망이 있었기에 그 추울때 많은 사람이 모일수 있었지요.지금 나가봐야 내가 왜 이러고있나 현타밖에 더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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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me26782024-11-11 15:11:52

    아이러니하게도 윤석열의 탄핵 방패막이가 전과 4범이기도 한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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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le112024-11-11 14:36:53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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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ST22024-11-11 14:18:05

    쓰레기차 치우고 똥차가 접수하겠다는데 누가 나갑니까?
    어제 덕수궁 다녀오는데 아주 민노총 기세가 등등하더군요.

    이미 정치단체인 민노총과 부패비리 절대지켜 재명당의 콜라보 아주 역겨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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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3:46:50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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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3:41:19

    좋은 기사 감사요. 김선위원님 팬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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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2:24:36

    저에겐 따뜻하고 감동적이고 시민의식이 돋보이고 그래서 더더욱 편하게 나갈수 있는 그런 집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극좌들은 그런 분위기를 끝까지 인정 못하고 매번 자기들 방식을 고집해 사람들이 외면하게 만들더라구요
    아마 그런 사람들의 고집이 이재명을 버티게 만든 것 같습니다
    뭐 이재명만 아니었으면 그래도 나갔겠지만요
    하지만 쓰신대로 이제 사람들은 집회에도 많이 지쳤는데 저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정치에 이용돼서 촛불집회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리는 게 안타까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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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2:11:24

    믿고 보는 좋은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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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p772024-11-11 11:36:15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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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1:35:52

    정말 좋은만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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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0:43:41

    이재명이 감옥 안 가려고 마지막 발악을 하는 거 모르는 놈이 등신 이지
    저 혐오스런 인간
    이재명 어서 감옥 좀 가라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이재명 법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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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0:24:23

    구구절절 모두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선님이 내 맘 속에 들어갔다 나왔나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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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1-11 10:04:25

    정확한 분석입니다!
    윤거니와 이죄명이 둘다 퇴진 대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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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4-11-11 10:02:49

    누가 사주하는 듯한 집회 아닙니까?
    자발적이지만 자발적이지 않게 셋팅된 집회에 내가 왜?
    형편 없는 자의 도구로, 총알받이로 쓰일 이유가 1도 엄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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