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정협의회 참석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사진ㄴ=연합뉴스)

결국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현재까지는 자동차 제조사 자율선택 이었다. 

또한 모든 신축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추진된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5일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확정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조치다.

배터리 인증제는 올해 10월 시범사업으로 시작된다. 이는 안전기준 적합 여부 검사를 거쳐 자동차 배터리를 제작·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또한 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무상점검도 매년 실시하는 한편, 과도한 충전을 제어할 스마트 충전기도 내년 9만기까지 보급하기로 했다.

배터리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소비자와 제조사에 알려주는 배터리관리시스템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