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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文 탈당 촉구 집회에 취소요청... 유튜버의 반응은?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09-05 22:00:54
  • 수정 2024-09-05 22: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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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친명 성향 유튜버가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수사 촉구 및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집회를 취소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안 된다”며 “민주당 지지를 표방하는 유튜버가 이달 29일 문 전 대통령님의 양산 사저 앞에서 당원들을 모아 집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해당 유튜버는 사저를 돌면서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민주당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당원들의 바람이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방식은 우리 당의 반대 세력이 끼어들 여지가 있고 어떤 형태로든 퇴임하신 대통령의 사저 근처에서 집단 시위를 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집회의 취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문재인 탈당 집회를 신고했고 주도했던 것으로 보이는 친명 유튜버 '제이컴퍼니'는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장시간 격정적인 어조를 이어나갔다. 


'제이컴퍼니'는 지금까지 수많은 이재명 탈당 집회가 있어왔지만 공보국에서 유튜버나 당원들에게 입장표명을 한 적은 없었다며 분노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에 간섭해왔고,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당을 밀어줬기 때문에 화가 나서 문 전 대통령 탈당 집회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집회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조 대변인의 "민주당 지지를 표방하는 유튜버"라는 문장에도 불쾌함을 표했다. 그는 표방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단어라 생각한 듯, 라이브 중에 어학사전을 찾아보니 가치중립적인 의미라는 것을 알고는 잠시 당황한 듯 웃음을 짓기도 했다.



강성 친명 유튜버 '제이컴퍼니' (유튜브 캡쳐)

그는 "어찌되었건 문파들이 눈치를 보게 만들었고 이슈화되었으니 우린 목표를 이루었다."며 조 대변인의 집회 취소 요청에 대해서는 조건을 내세웠다.


"당원들과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문 전 대통령 탈당과 조국혁신당 및 새로운미래당과의 관계정립, 그리고 문 전 대통령의 선거개입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간담회를 열어달라."며, 그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탈당 촉구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당원 여론을 대표하는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해당 사안에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분위기였다. 

한 사용자는 '저런 유튜버들의 공통점'은 "지난 대선때 존재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님이 힘들때.. 돈이 된다 싶으니까 유튜브 만들어서 욕만해대는 검증도 안된자"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고, 또 다른 사용자는 "대변인도 좀경솔한듯 대표님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한적은 없는듯"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집회를 요청한 유튜버의 요구에 민주당은 어떻게 반응할까. 공은 당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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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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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rumi2024-09-07 00:51:01

    쓰레기같은 것들이 감히.
    막산이가 당 먹고나서
    김노문  대통령님들 이용만 해먹다 지워버리고 지가 접수하려는 거. 진작 부터 알았지만.막산이 패거리들 하는 짓들이 정말 구역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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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me26782024-09-06 10:40:14

    죄질까지 나쁜 전과 4범에 현재 많은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범죄인을 지지하는 것이 부끄러운 짓이라는 것도 모르고 대놓고 저렇게 방송까지 하는 오염된 한국의 현재가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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