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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녹취록 통해 드러난 김건희 연루 정황 "얼마 남은거죠?"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4-09-13 19:08:31
  • 수정 2024-09-13 19: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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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심 전주 손 모 씨 유죄 후폭풍
  • 김건희 여사와 증권사 녹취록 "얼마남은거죠?"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한가위 명절 인사 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한가위 명절 인사 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사진=대통령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2심 판견물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이 거래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황이 판결문에 드러났다. 이는 단순한 거래 관여를 넘어, 주가 조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서울고법 형사5부는 전날 모든 피고인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김 여사와 그녀의 모친이 사용한 계좌들이 시세조종에 동원된 사실을 명확히 지적했다. 특히, 김 여사의 대신증권 계좌와 관련된 통화 녹취록이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녹취록에서 김 여사는 거래 결과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거래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증권사 직원    "예, 교수님(김 여사 지칭). 저, 그 10만주 냈고", "그, 그거 누가 가져가네요"

김건희 여사     "아 체, 체결됐죠"

증권사 직원     "예 토러스 이쪽에서 가져가네요, 보니까"

김건희 여사      "그럼 얼, 얼마 남은 거죠?"


이러한 증거는 단순한 보고 이상의 깊은 관여가 있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그러나 김 여사가 거래 사실을 알았다는 것만으로 혐의 유무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계좌가 활용됐다고 해서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손 모 씨의 사례에서처럼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는지 여부가 향후 법적 판단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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