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20%로 떨어진 것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율이 19%대로 떨어지는 순간, 정권 내에서 각종 불상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상황이 단순한 '레임덕'을 넘어선 것으로, 머지않아 '데드덕'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조국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레임덕 상태에 빠져 있으며, 조만간 데드덕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데드덕'은 정치적으로 힘을 완전히 잃고 기능을 상실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용어로, 직역하면 '죽은 오리'라는 뜻이다. 조국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윤 대통령이 현재 정부 여권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무력한 상태로 전락하면서 예상치 못한 돌발 사태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예측을 담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정책 추진력 상실뿐만 아니라 여권 내부의 분열, 반발, 각종 혼란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에 대해 논평했다. 그녀는 "오늘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이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현 정부의 위기 상황을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와 여당의 지지도가 동시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신호"라며, 이번 상황이 단순한 지지율 하락이 아닌, 현 정부의 정치적 입지와 향후 정책 운영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