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비리’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언론인을 금전적으로 관리해 온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세계일보는 공소장을 인용하여, 김만배 씨가 자신을 따르는 기자들에게 골프, 식사, 휴가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금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씨는 조모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게 "주식 투자에 실패해 금전적 손실이 생겼다"고 하소연하자 1억 원을 제공했다. 이후 조 전 위원은 김 씨에게 ‘회장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에도 김 씨의 금전적 지원이 이어졌다고 한다.
또한, 세계일보는 김 씨가 석모 전 한겨레신문 부국장에게 아파트 분양 대금 8억 9천만 원을 제공한 사실을 보도했다. 김 씨는 "무주택자이고 청약을 알아보고 있는데 서울 집값이 상승해 집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석 씨의 말에 "청약을 하려면 강남이나 좋은 동네에 해라, 돈이 부족하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공소장에 적시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 씨는 여러 기자들과 골프를 치며 비용을 대거나, 명절에 고가의 선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자들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김 씨가 부동산 개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기자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관련 특혜나 문제점 등이 보도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2019년부터 대장동 업자들에게 자신이 관리하는 기자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할 돈을 분담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겨레는 석모 부국장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위를 꾸려 보고서를 낸 바 있다. 그러나 부정한 기사청탁은 없었으며 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정리했었다.
한겨레, 중앙, 한국일보 간부 3명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로 부터 기소당한 후 한국일보 간부는 극단적인 선택 후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대장동 사건은 건국이래 가장 큰 규모의 토건비리에 속한다. 그 독버섯은 이렇듯 부패한 언론인들의 기사가 자양분이 되었음은 자명한 일이다.
인허가권자인 지자체장과 부적절한 거래가 있지 않았다면 이렇듯 돈으로 언론을 관리하고 돈으로 사법부를 매수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 기사에 7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이래놓고 이재명이 만배와 무관하다? 득 본 게 없다? 누가 믿을까요? 그저 일생이 눈가리고 아웅.
이것 별개로 지방행정이 정치를 다루는 유튜버체널에 지방보조금 홍보비로 지원하는 형태 다른 지역에 있는지요?
지역 무슨 축제 관람자 유치를 위한 광고 홍보비 있겠지만.
이재명이 혼자서 언론 길들이기를 했을리가 없죠!!!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레임메이커가 빨리 성장해서 왜곡 없는 투명한 언론이 되기를요.
성남시장, 도지사가 중앙 기사에 매일 나오는 느낌이 들었던. 전국에서 처음 아닌가?
부정한 기사 청탁도 없었고 기사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다? 그럼 만배가 뭐한다고 너님한테 그 많은 돈을 주냐? 둘이 사귀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