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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거부 + 등록거부…전국 의대 2학기 등록률 3.4%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09-21 10:01:12
  • 수정 2024-09-21 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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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6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사 가운과 국가고시를 위한 서적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야의정 협의체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2학기 평균 등록률이 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에게 수업에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시키지 않겠다고 하며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의대생들은 꿈쩍 않고 있는 모양새다.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 9월 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 납부 학생은 653명이다.

이는 전체 재적 인원(재학생+휴학생 등) 1만9천374명 가운데 3.4%에 불과하다.


10개 국립대는 재적 의대생 5천919명 중 3.2%인 191명만 등록했다.

30개 사립대는 재적 의대생 1만3천455명 중 3.4%인 462명만 등록했다.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의대는 국립대 2곳, 사립대 7곳 이었다.


의대생 출석 역시 저조했다.

지난 7월 22일 기준 전체 40개 의대의 출석 학생 수는 495명이었다. 전체 재적생 1만9천345명 중 2.6%다.


지난 7월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고자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하고, 학기제를 허용하는 등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에게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시키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이 대책을 발판으로 의대생 복귀를 독려하겠다고 했지만 의대생들이 이에 응답하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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