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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윤석열은 온전치 못한 사람' 실명 비판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4-10-04 07:53:08
  • 수정 2024-10-04 08: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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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2년 3개월만에 윤석열 실명비판
  • 핵무기 앞에서 서울과 한국은 존속 불가능
  • 김여정은 국국을 식민지고용군이라고 폄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핵무기 사용 시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해 "핵 보유국의 문전에서 군사적 대응을 운운하는 것이 온전한 정신 상태인지 의심스럽다"고 비꼬았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4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일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반공화국 의지와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장황한 연설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괴뢰들이 겪고 있는 안보 불안과 초조함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의 '정권 종말' 발언을 언급하며 "그것은 허세와 호전적 태도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세력이 누구인지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서투른 수사적 표현과 과시적인 행동은 세상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만약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으로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무력 사용을 시도한다면, 우리는 가차 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핵 보유국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생존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존속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판한 것은 2022년 7월 전승절 연설 이후 처음이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국군의 날 행사에 대해 '들개무리의 힘자랑인가, 식민지고용군의 장례행렬인가'란 제목의 담화에서 잡다한 놀음을 한 것에 불과하다며 핵무기 앞에서 현무 미사일 자랑은 졸망스러운 짓이라며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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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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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me26782024-10-05 00:59:25

    핵무기 사용 시 대응책을 준비해 두고 한 말일까요? 윤

국가과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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