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새미래민주당 전국 여성위원회 발대식이 있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이미영 위원장은 피곤함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활기차게 '새로운 미래'에 대해서 자신의 속내를 감추지 않고 모두 털어놓았다.
김남훈 : 오늘 정말 뜻깊은 행사가 있었는데요. 행사 준비하시느라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이미영 : 저보다는 준비위원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주현진 아카데미 원장님을 비롯해 발대식 준비위원들이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요. 저는 오히려 그분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김남훈 : 오늘 새미래 민주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는데, 이 발대식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미영 : 새미래 민주당 여성위원회의 발대식은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잖아요. 국민들도 어렵고, 정치도 혼란스럽고, 사회 전반에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여성위원회가 희망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희망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 희망이 하나씩 모여 더 큰 희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이 발대식이 그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를 계기로 저희 여성위원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김남훈 : 새미래민주당 내에서 여성위원회가 가지는 지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미영 : 여성위원회는 당연히 여성 관련 정책들을 주로 다루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실제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나 국회에서 아직 다루지 못한 여성 관련 정책들이 많이 있지만, 그런 문제를 포함해 민생 문제에서도 여성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 동두천 성병관리소 문제를 들 수 있겠죠. 이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문제인데, 실제로 국회의원 300명과 각 정당의 여성위원회에 공문을 보냈지만, 새미래민주당 여성위원회만이 유일하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만큼 저희는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대응하려고 합니다.
김남훈 : 그 성병관리소 문제를 다루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현장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미영 : 그 현장을 직접 가서 보니 정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성병관리소라는 명칭 자체가 너무 불쾌하고, 그곳이 상징하는 역사적 배경이 굉장히 암울하죠. 우리나라가 전쟁 직후 얼마나 힘들고 암울한 시기를 겪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소였습니다. 저희가 현장에 갔을 때 많은 사회단체와 시민들도 그곳을 폐쇄하지 않도록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기지촌 문제나 무연고 묘지, 윤금이 사건과 같은 일들을 돌아보면서, 그분들이 겪었던 고통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아픔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고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김남훈 : 기지촌에서 일어난 일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미영 : 맞습니다. 기지촌에서 일했던 여성들이 겪었던 고통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죠. 그리고 그분들이 낳은 아이들이 대부분 사산되었거나 아주 어린 나이에 사망했던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저희는 더욱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 아픔의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일로 넘기기보다는, 우리가 기억하고 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현장을 보면서, 저희 여성위원회가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해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어요.
김남훈 : 새미래민주당이 제3지대에 있는 정당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여성위원회를 비롯한 당의 전체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이미영 : 맞습니다. 저희 새미래 민주당은 현재 제3지대에 있지만, 그 안에서도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언론에 잘 보도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잡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을 만나 보면, 기존의 정당들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그런 실망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김남훈 : 최근에 DJ 사저 이슈가 있었는데, 그런 문제도 새미래 민주당이 중요하게 다루고 있나요?
이미영 : 맞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사저가 개인에게 팔린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한 사람의 집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인데, 그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결과죠. 그런데도 거대 정당들은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희 새미래민주당이 이 문제를 제기하자 민주당 측에서는 관심을 갖고 있다고는 했지만 실제로 논의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는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한 하나의 사례이자 저희 새미래민주당이 여론을 이끌어낸 하나의 사례라고 봅니다.
김남훈 : 아까 이낙연 전 대표님이 "이 자리에 서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축사 중에 말씀하셨을 때, 많은 분들이 감정적으로 격앙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고위원님은 그때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이미영 :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저도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인사말을 하러 올라가면서도 감정을 억누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저희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고생을 했는지를 알기 때문에, 그 마음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많은 탄압을 받아왔고,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버텨온 당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그 순간 더욱 감정이 북받쳐 올랐던 것 같습니다.
김남훈 : 끝으로 새미래 민주당 당원분들에게, 그리고 국민들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미영 :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최고위원으로서, 여성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저와 우리 새미래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저희는 그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에 1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새미래민주 응원합니다
아리아리
지금은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언젠가 저도 새미래민주당의 여성당원으로써 여성위원회에 보탬이 되는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 총리님은 저희가 이 길에 서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우리가 설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합니다.
능력의 매력이 넘치시는 이미영 수석최고위원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만든 새민주당을 위해 힘을 모아볼까요
늘 똑부러지는 이미영 위원장님 오늘도 역시나네요
단순히 여성정책에 관심있는 티를 내는 여성정책이 아닌 진짜 국민에게 도움되는 여성정책을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새민주가 잘 해낼거라 믿고 늘 응원합니다
새미래민주당 여성위원회 화이팅
뚜벅 뚜벅 무소의 뿔처럼 굳건하게 나아가세요~~
김남훈 기자님 오늘 여성위발대식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기사 써주셔서 완전 감사드립니다
새미래민주당 응원합니다!!!
새미래민주당은 대한민국 여성들의 파워가 무엇인지 앞장서 지켜주고 보여주시리라 응원드립니다
울산똑순이 이미영 위원장님 최고!!
세미래민주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깨가 무겁겠지만 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당찬 똑순이 이미영 위원장님, 신뢰하며 웅원합니다. 홧팅~!!!
새미래민주당 여성위원회 발전을 기원합니다
새미래민주당 응원합니다
이미영여성위원회 위원장님 장도에 축복이 있으시길 함께 함니다
여성위윈회 무궁한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