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일 성남 서현 초등학교 '모래 학폭'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의 학부모인 성남시의회 국힘의힘 이영경 시의원에 대해 출당 명령을 내렸다.
안 의원은 이같이 긴급 명령 조치하고, 당협위원장으로서 ‘성남시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의(당협) 입장’을 냈다. 안철수 의원은 분당갑 당협위원장이다.
안 의원은 “최근 성남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에 대한 시민의 충격이 크다”며 “ 수개월간 동급생을 상대로 한 잔인한 폭력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의 입장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영경 시의원이 깊이 반성하고, 책임지고 당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라고 출당 명령을 내리고, 이 시의원은 피해자의 상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
▲당내에서 가해자 측을 두둔하거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이를 당의 위신을 헤치는 일로 간주하고, 당윤리위원회 제소 등 엄정한 조치를 내릴 것이다.
▲학교와 교육 당국은 2차 가해를 막고, 피해 학생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당협은 관내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당 소속 시·도의원과 주요 당직자도 매사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