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옥 애국지사가 98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전병헌 대표는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오 지사님 집안은 3대가 독립운동을 해 오셨다는게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며 소회를 전했다.
전병헌 대표는 17대 초선의원이던, 2004년 10월 6일 <유수명부(留守名簿)>를 최초로 입수, 발표해 세간에 화재가 된 바 있다.
‘유수명부’란 일본 본토를 떠나 외지에 파견 중인 군인 등의 신상정보를 기록한 인사기록인데, 명부에 기록된 '강제징집되었다가 행방불명된 인사' 명단 중에 광복군으로 편입된 독립운동가도 있었다.
전 대표는 "그들 중에는 장준하 선생이나 김준엽 전 고려대총장도 있었다"면서, "장준하 선생이 1944년 1월 일본 학도병으로 징집되었다가, 중국 서주에서 탈출해 중국 중경에 도착, 한국 광복군에 합류했다는 기록이 발견됐다", "당시의 감개무량하고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전했다.
특히 "독립운동가 장준하 지사의 아드님인 장호권 선생이 우리 새미래민주당의 상임고문으로 계신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