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BOX-1 복싱(김형균 감독)이 2024 전국종별신인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과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한복싱협회 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전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복싱 인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복싱에 입문한 신인들이 연령별, 체급별로 아마추어 경기 방식을 적용해 치러졌으며, 신인 발굴의 요람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복싱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건 임애지 선수를 발굴했던 대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산 BOX-1 복싱은 강지숙, 김태건, 이혁재, 최보근, 정승호, 유성재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과 함께 최우수지도자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이들 모두 성인이 된 후 취미로 복싱을 시작해 이런 성과를 이루어낸 것으로, 이는 일산 BOX-1 복싱만의 독특한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김형균 감독은 “올 시즌부터 생활체육을 넘어 엘리트 복싱에 도전해왔다. 끝까지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우리 체육관이 가진 문화의 승리라고 본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