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퍼스널 컴퓨터(PC)의 핵심 구성요소인 CPU를 생산하는 업체는 인텔과 AMD가 있습니다. 인텔은 잘 알아도 AMD는 생소하다 여기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최근 몇 년 전까지 PC가 보급된 이후로 인텔의 CPU가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고 특히 국내에선 80% 이상으로 인텔만 보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AMD CPU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급기야 올해는 AMD의 점유율이 인텔 점유율을 역전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컴퓨터를 구매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AMD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꾸준히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AMD라는 회사를 잘 알고 계시겠지만 컴퓨터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AMD CPU 중 라이젠 7-5세대 7800X3D CPU는 게이밍 CPU로 현재까지 가장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인텔 최상급 CPU인 13세대 I9-13900KS(출시가 699달러) 보다 더 좋은 게이밍 성능과 저렴한 가격(출시가 450달러) 때문입니다.
가격과 성능 뿐만 아니라 인텔 고성능 CPU에 비해 컴퓨터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주변품(메인보드, 쿨러, 파워 등)들 역시 저렴하게 구성 할 수 있어 실질 구매가격은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두 번째는 한 단계 위 등급이라 할 수 있는 AMD 라이젠 9 7950X3D(출시가 599달러)라는 제품이 있지만 게이밍 성능에서 만큼은 AMD 라이젠 7-5세대 7800X3D와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이 구성 역시 주변품을 고려한다면 구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라이젠 7-5세대 7800X3D는 유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AMD에서 6세대 CPU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미 검증된 AMD CPU이니 새 제품 출시 예고만으로도 정말 유저들의 관심과 기다림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세대의 탄생에도 불구하고 현재 AMD 라이젠 7-5세대 7800X3D가 품귀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첫 번째로는 현재 7800XD3와 경쟁할 수 있는 인텔의 I7, I9라인 모델의 성능 하락 문제 때문이고 (인텔 13, 14세대 I7, I9 라인 모델의 성능 불안정성 확인되었는데 인텔에서는 공식적으로 이유를 모른다고 발표되어 고성능 게이밍 CPU로 인텔 제품을 추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최근에 출시한 라이젠 6세대 9700X CPU의 성능이 기대에 못 미쳐 새로운 세대의 CPU를 구매하려고 기다리던 유저들이 대거 7800X3D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이런 몇 가지 큰 이유로 현시점에서 7800X3D 제품 물량이 딸려 성능 좋은 게이밍 컴퓨터를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이 라이젠 7-5세대 7800X3D를 웃돈을 들여가며 구하기도 하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죠. 라이젠 6세대를 기다리셨다 실망하신 유저분들의 다른 선택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몇 달 뒤에 출시 예정인 AMD 라이젠 7-6세대 9800X3D를 구매하거나 인텔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15세대 CPU인 애로우레이크를 기다려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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