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2일,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MoTCE R.I.)가 서울에서 개최한 '골프 및 특별 관심 관광(SIT) 비즈니스 미팅'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의 골프 관광 상품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인의 인도네시아 골프 여행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여러 인도네시아 여행사, 골프 운영자, 항공사들이 참석해 비즈니스 거래를 촉진했다. 행사에 참석한 빈센시우스 제마두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관광 상품 및 이벤트 담당 차관은 “인도네시아는 골프를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곳”이라며, “탁월한 골프 코스는 물론, 바다, 화산, 절벽, 열대우림 등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경관과 연중 가능한 열대 기후, 그리고 친절한 캐디들의 서비스가 더해져 특별한 골프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여러 여행사들을 초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골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타깃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 유원골프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 골프 산업은 150억 달러 규모로, 매년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도네시아는 한국인 골프 여행자들을 위한 주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50년 넘게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이미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347,185명의 한국인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284% 증가한 수치다. 2024년 7월까지는 238,000명이 인도네시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빈센 차관은 "한국 드라마와 K-POP의 영향으로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우리 역시 골프 관광과 같은 고품질의 경험을 통해 한국 여행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발리 외에도 플로레스 섬의 코모도 용, 세계 최대 불교 유적인 보로부두르 사원, 북수마트라의 세계 최대 화산호인 토바호 등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관광지를 소개하며, 다양한 관광 자원을 알렸다.
이번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양국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