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던 라이언 라우스의 아들이 '아동 포르노'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라이언 라우스의 아들(오란)이 아동 포르노 소유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FBI는 별건으로 지난 21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 있는 오란 라우스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오란 라우스가 수백개의 아동 포르노 파일이 있는 기기를 갖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트럼프 암살 시도로 체포된 라이언 라우스[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ABC 방송은 오란 라우스 집에 대한 수색이 그의 부친인 라이언 라우스와 관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들인 오란 라우스는 당시 아버지의 트럼프 암살 시도 후 CNN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가 사랑스럽고 배려심이 많고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성격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제가 아는 아버지는 미친 짓을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일이 과장됐을 뿐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