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즐라탄의 만남은 대한축구협회에서도 바라고 있어요. 올해가 2024년이니까 이번 드라마 시청률이 24%를 넘기면 만나고 오겠습니다."
8년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신현준이 목표 시청률을 달성하면 자신과 닮은 것으로 유명한 해외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전 AC 밀란)를 만나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신현준은 25일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사비로는 힘들 것 같고 잘 되면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같이 가자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꼭 즐라탄을 만나서 '청렴세탁소'(드라마에 등장하는 세탁소)에서 다리미를 빌려 옷을 다려주고 오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은 신현준의 드라마 복귀작으로도 화제다. 그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16년 3월 KBS 2TV '무림학교'가 종영 후 8년 6개월 만이다.
신현준은 "제가 맡은 지승돈이라는 캐릭터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막연히 이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전부터 있었고, 그래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현준이 즐라탄을 만나고 오겠다는 것이 어디까지가 농담인지 어디까지가 진담인지 가늠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