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TBS 대표 직무대행이 급여일을 앞두고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전 직원 해고를 예고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결재했다. 이는 TBS가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상황에서 내려진 조치다.
TBS는 2022년 서울시 의회의 결정으로 서울시 출연금이 전액 삭감되면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동안 서울시의 재정 지원에 의존해온 TBS는 자립적인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경영이 점점 더 악화됐다. 출연금 삭감 이후 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지연되었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정관 개정 허가 지연으로 민간 출연금 확보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정적 자구책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성구 대행은 급여 지급일 하루 전인 24일 오후, TBS 이사들과 임원들에게 각각 단체 메시지를 통해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이사들에게 “TBS를 자립할 수 있는 미디어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대표 대행직을 맡았지만, 저의 부족함을 느꼈다. 구조조정 등 필수 업무를 마치고 대표 대행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임원진에게는 “TBS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제 능력으로는 여러 한계를 느꼈다. 이제 한 발 물러서서 TBS를 지원할 방안을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대표직을 내려놓더라도 이사회 일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 대행은 10월 31일을 해고 예정일로 지정한 <전 직원 구조조정 해고 계획안>을 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서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정관 개정 허가 지연으로 인해 민간 출연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고, 재단 내부적으로도 9월 급여 지급이 불투명하다. 지금까지 조기희망퇴직과 비상근무체제 등 다양한 자구책을 시도했으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 직원 해고를 통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필수 인력에 대해서는 무급휴업이나 해고 제외를 고려해 조정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서울시 출연금 삭감과 재정 자립 실패, 그리고 경영 개선책 마련의 지연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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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다음, 네이버등 인기 메인에 김어준 정치방송이 거의 매일 떠 있을 때. 내 마음에서 교통방송은 추억으로 더 이상 교통방송 입니다. 생각 안 나는 정도로 잊혀진 방송.
자체 재정능력도 없이 서울시 지원에 의존해서 운영되는 방송사가
한 사람 또는 그 세력이 지속적으로 편파 방송을 해도
묵인 방조하니 지자체 지원도 중단되고 언론 혹은 방송으로서의 신뢰도 잃어버렸고
여론도 돌아서버렸죠.
사라지진 않고 어디론가 인수되겠지 싶지만 신뢰를 회복하고 돌아선 여론을 되돌리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
크게 하는 일도 없는 방송국이었는데 폐국해도 되지 뭐
요새 사실 교통방송이 뭐가 필요가 있나?
김어준 때문이라는 국힘 주장 100% 똑같이 주장하는 인간들이 여기 수두룩하구만
김어준이 적당히 휘젓게 했어야지. 김어준은 나가서 돈벌고 방송국은 사라지고 이게 뭔지.
그 털보가 사심 방송하다 망한 것.
서울시 지원의 삭감이라고 해도 TBS 자체의 신뢰가 없어졌기 때문에 예견된 비극이죠. TBS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데 김어준의 책임이 거의 100%라고 보면 됩니다!
망하는 언론사가 생기네요
정치 양극화의 부작용일까요
경기 침체의 징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