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개천절을 맞아 광복회가 제안한 ‘개천절을 건국절로 기념하자’는 공론화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전 대표는 이날을 기념하며 "개천절은 3.1절, 제헌절, 광복절과 함께 대한민국의 4대 국경일 중 하나로, 단군 신화에 기반해 우리 민족의 기원과 건국을 기리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개천절을 단순한 하늘이 열린 날로 볼 것이 아니라,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세운 것을 기념하는 날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조선은 한국 최초의 국가로, 이 날은 한국의 첫 국가가 수립된 의미를 담고 있으며,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기념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 대표는 고조선의 건국이 한국의 역사와 민족적 기원의 시작을 상징하며, 개천절을 통해 국가의 기원을 되새기고 민족 단합과 자존감을 확인할 수 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군 신화가 단순한 전설을 넘어 민족 통합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고조선 건국의 신성함과 국가 창건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제안했다.
또한, 개천절은 일제강점기와 같은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한국인의 민족적 자부심과 독립 의지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기념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좌우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상해임시정부와 이승만 정부 수립을 둘러싼 논쟁이 심화되었고, 전 대표는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지난 9월 광복회가 제안한 ‘개천절을 건국절로 하자’는 담론에 대해 매우 신선하고 당연한 주장이라며, 새미래민주당 역시 이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질없는 갈등을 끝내고 기원전 2333년에 세워진 인본주의적 문화국가의 정통성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가 쉬고 있는 이 날을 건국절의 의미로 새롭게 새겨나가자"고 제안하며, 개천절을 한국 민족의 기원과 국가적 정체성을 기념하는 중요한 국경일로 재정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새미래민주당은 10월 4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명확히 밝히기 위한 제3자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양당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