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가 새민주 여성위원회를 찾아 "得意 與民同樂, 不得意 獨善其身"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10월 1일 새민주 여성위원회 워크숍 현장에 이 전 총리가 예고 없이 깜짝 방문을 했다.
오후 3시 30분 부터 시작된 워크숍에서는 전국 여성위원회 발대식 준비를 위한 점검회의가 열렸다.
회의가 한창이던 순간, 이 전 총리는 편안한 점퍼와 청바지에 백팩을 맨 캐쥬얼한 차림으로 새민주 여성위원회 지원국이 워크숍을 하는 현장에 입장했다. 위원들은 예상치 못한 방문에 모두 깜짝 놀랐다고 전해진다.
이미영 새민주 여성위원장은 이 전 총리에게 여성위원들의 직책과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한 명 한 명 인사를 시키기도 했다. 인사를 나눈 이낙연 전 총리는 여성위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직접 메모하며 뜻을 풀어주기도 했다.
'得意 與民同樂 不得意 獨善其身 (득의 여민동락 부득의 독선기신)'
'뜻을 이루거든 백성과 함께 하고, 뜻을 이루지 못했거든 처신을 바르게 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지난 총선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당의 각급 위원회와 지도부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것을 격려하는 동시에 큰 뜻을 펼치는 순간을 위해 준비와 처신을 바르게 하라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총리는 여성위원들에게 '영원한 것도 없지만 모두가 의미 있는 것이며, 무의미해 보이더라도 그것이 누적된 것이 삶'이라며 '힘들어도 절대 무릎 꿇지말라는 격려도 함께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2010년 국정감사 첫날 본인이 고독사를 화두로 꺼냈으며 노인사고와 신체적 고통, 경제적 고통, 사회적 고통, 고독의 고통 등을 총체적으로 고민하고 풀어가는 것이 노인정책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정책이 예산이나 가시적인 것들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소외계층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적인 면을 보는 마음이 곧 정치라는 메시지로 보인다.
또한 세월호 사건 당시 직접 현장에 내려가 고통 받는 희생자 가족들의 곁에 있어줬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때로는 힘든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것이며, 위로한다고 건네는 말이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옆에 같이 있어주다 보면 물을 가져다 주거나 창문을 열어주는 일 등 무엇을 해야 할 지 보이게 된다' 말했다.
정치 신인들인 여성위원들에게 정치의 본질과 태도 등에 대한 조언을 하기 위한 방문이었던 셈이다.
전국 여성위원회 발대식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13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다.
이 기사에 2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깜짝 방문 좋아요. ㅎ
미래 연락하고 가셨으면 준비들 하느라고 얼마나 정신이 없었겠어요. ㅎ
고독사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재 경보기를 꺼 버리는 건물들에 대한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제안하고 싶으나 일단 지금 개발중인 것좀 마무리좀 하구요. ㅎ
웅? 여성 위원회에 제안을 하면 활발하게 검토해주실 것 같네요? ㅎ
그리고 정말 보석은 숨어 있습니다.
찾아내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겠습니다.
뜻을 이루었으면 백성과 함께하고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 처신을 바로 하라
역시 우리 총리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반드시 뜻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여니님의 여민동락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여니님 항상 존경합니다!
좋은글이네요.
여니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하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
하시는 행보 한걸음 한걸음이
위로와 희망입니다.^^
존경합니다,이낙연총리님!
역시 품격있으십니다.
존경합니다!!
뜻을 이루지 못했거든 처신을 바로하라.사이비 정치꾼들이 새겨야 할 문구입니다 ㅠ
뜻을 이루거든 백성과 함께 하고
뜻을 이루지 못했거든 처신을 바로하라
너무가 가슴을 치는 말씀에
숙연해 집니다
새로운민주당의 여성위원회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새민주당의 여성위원회 화이팅 입니다
제발 우리에게 이런 품격과 지성과 진실한 마음을 두루 갖춘 지도자를 가질 복을 허락해주세요!
항상 건강하세요. 하늘이 기회를 주실겁니다
여니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새민주 여성위원회도 파이팅입니닷!!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함께합니다!!
난 이낙연이 정말 좋다
깜이라 여기는 첫번째는 애민정신이야
나의 열망과 정치인들의 정치적계산이 일치하는 날이
어서 오길 간절히 바래본다
이낙연 총리님은 힘들어도 굴복하지 말란 말씀을 항상 하시는데 지지한다면서 그 말은 안 믿는 분들 참 이상해요
우리가 정도를 지키며 잘 버티는 것이 총리님과도 함께 갈 수 있는 길임
역시 여니님 멋집니다!
새미래민주당과 함께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이뤄주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