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억 원은 이재명 대선 자금이라는 유동규
15일 유동규는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김동현 부장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1000억 정도는 확보하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대장동 개발수익은) 그 비용과 노후자금으로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2014년 12월인가 (2015년) 1월 공모지침서가 나가기 전 김만배가 '자기가 번 것의 반'을 준다고 했다. 정진상에게 즉각 보고했고, 다음날 김용한테도 전화해서 알렸다"며, 이후 이재명이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패소했을 때 변호사비를 걱정하기에 "'만배 형이 있는데 왜 걱정하냐'고 한 적 있다."증언 했다.
이 외에도 천화동인1호 수익금에 대해 "김만배가 '저수지에 넣어둘게'라고 한 걸로 들었다"며 "이재명 선거 때 필요한 그 돈을 쓸 생각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정진상과 김용, 증인(유동규)이 가지게 될 지분은 실제로는 피고인 이재명의 몫이었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맞다"고 증언했다.
이재명이 남욱·정영학을 싫어니까 428억은 유동규 돈이라는 '진보언론'
오마이뉴스는 15일 '유동규 "이재명 위해 1000억 확보"... 녹취록엔 다른 내용'이라는 기사를 통해 유동규의 법정증언을 반박했다.
첫번째 근거는 '이미 이재명이 반박했다'였다.
이재명이 작년 10월 열린 공판에서 소위 '저수지' 주장에 대해 "(정영학) 녹취록에는 '(이 대표가) X나 싫어하지 너네'라는 표현이 나온다. 그렇게 표현된 거 이상으로 저는 혐오했다. 부동산 투기세력과 싸우다 구속되는 일까지 있었고"이라고 밝혔다.
이재명이 말한 정영학 녹취록에는 남욱이 정영학에게 유동규를 만난 사실을 전하며 "'시장님이 진짜 왜 싫어하세요?' 그랬더니 'XX 싫어하지 니네'"라고 언급한 부분이 나온다.
그런데, 이재명이 남욱을 싫어한다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2014년 12월, 김만배가 남욱과 정영학을 불러내 다음 같은 말을 한다.
"이재명 시장이 남욱, 네가 대장동 사업에 껴 있으면 사업권 안준대. 내 명의로 해야 돼"
유동규의 저서 '당신들의 댄스댄스' 214페이지에 의하면, 이는 남욱으로부터 사업권을 빼앗아 김만배에게 주도권을 넘기기 위한 포석이었던 것이다. 훗날 변호사비 대납, 법관로비, 선거자금 등 다양한 상황에서 힘이 되어줄 김만배에게 주도권을 주기 위한 핑계였던 것이다.
김어준은 '몇백억을 주기로 한 남욱'이라 생각했지만 '몇백억을 주기로 한 김만배'라고 목적어를 바꿔 생각해야 할 것이다.
428억이 유원홀딩스로 들어가니까 유동규 돈이라는 '진보언론'
오마이뉴스는 정영학 녹취록에서 김만배와 정영학의 대화도 찾아낸다.
정영학 : "표정이 좋으신데요?"
김만배 : "너무 시달렸어. 왜냐면, 내가 그랬어. 동규한테. '돈 안 줄라고 그러는 게 아니라, 가져가라. 그런데 니가 말하는 다시마 회사를 차려서 니가 상식적으로 회사(유원홀딩스)를 1,000억에 어떻게 인수하니' 응?"
정영학 : "아.."
김만배 : "당장 회사를 인수하니 아무 상관없대. '그건 아니야. 형이 아니면 배임으로 죽어', (그랬더니) 뭐 투자로 해달래. '야, 투자도 뭐 사업거리가 있고 뭐 있어야지 그게 투자할 게 있고 그게 투자가 되지. 그러면 안돼' 음? 차라리 그러면 남욱이 통해서 일부를 좀 해달래. 그래서 처음에는 그걸 거절했다가 나중에 그랬어. '그러면 이 돈 전체를 욱이가 가져가서 욱이가 너한테 투자해 주는 걸로 해라. 내가 욱이라면 안 하겠지만, 한번 물어봐' 욱이도 거기에 대해선 생각이 있는 거지."
유동규의 유원홀딩스에 1천억을 꽂는 방법이 남욱을 통한 '우회투자'라는 골자의 이야기다.
김만배가 아무렴 1천억을 이재명 계좌에 입금하겠나? 유원홀딩스는 처음부터 저수지 및 자금세탁소였다는 사실을 정말 몰라서들 저럴까?
심지어 검찰의 공소사실은 "2020년 7월 경 피고인 이재명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출마를 본격화하자 정진상, 유동규는 2020년 10월 경 무렵부터 김만배 등 민간업자들에게 그들이 약속하였던 금원의 지급을 요청하고, 김만배 등 민간업자들은 그 지급 방안 등을 논의하여 2021년 3월 경 피고인들 측에 지급할 금원이 428억 원임을 확정하기도 하였다"이다.
공소사실 자체가 '이재명의 통장으로 428억을 입금받기로'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5억원을 이미 유동규에게 지급했으니 나머지도 유동규 돈이라는 '진보언론'
역시 정영학 녹취록이다. 김만배와 정영학의 대화를 발췌해왔다.
두 사람은 약정액을 이거 저거 떼고 428억 원으로 확정한다.
김만배 : "아니면 이렇게 해봐. 3800억에서 총, 아니, 4800억에서. 4800억에서."
정영학 : "이렇게 계산해 보겠습니다. 4800억에서."
정영학 : "세후로 주셔야 됩니다. 1787억. 여기에서 아까 그 650억을 빼야죠. 그러면 1138억입니다. 이거를 반으로 나누면요, 반반씩 하셔야 되니까, 568억입니다. 여기에서 (세금과 공통비를 제하면) 438억입니다."
김만배 : "438? 거기에서 10(김만배가 유동규에게 기지급한 5억 원+이자)을 또 빼야지."
정영학 : "예, 그러면 428."
김만배 : "최종 428이네."
유동규가 5억을 받았기 때문에 유동규가 '그분'이라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용이 이재명 대선경선 준비로 유동규에게 받았던 8억 4700만원은 잊은 모양이다. 일부 배달사고가 있었으나 민간업자들에 뜯어낸 돈이 '이재명 사단'에 흘러갔었다는 팩트는 챙겼으면 좋겠다. 유동규를 고리로 흥청망청 룸살롱에 일삼아 다닌 것도 다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돈 덕이다.
노래방에서 김만배가 '네 돈'이라 했으니 유동규 돈이라는 '진보언론'
2020년 10월 30일 분당 노래방의 녹취록을 들고 와서 유동규를 '대장동 몸통'으로 몰아가는 것도 몇년 째 진보언론들이 쓰는 수법이다.
김만배는 유동규에게 "(천화동인1호의 주인을) 아무도 몰라. 너라는 것"이라고 말하자 유동규가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아무도 모르죠. 알 수가 없는 거잖아요"라고 답한다.
저 대화는 유동규씨에 의하면 '녹음하는 줄 알고 있던 상황'에서 김만배의 주장에 맞장구만 쳐주는 내용이라 한다.
김만배의 말을 보면 '자기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유동규꺼라는 일방 주장을 하지만' 공소장의 내용을 따르면 천화동인 지분 반의 소유에 대해 '이재명, 정진상, 유동규'의 구분은 어차피 의미가 없다. 둘이 나누는 대화에서 굳이 '그 지분은 이재명의 소유입니다'라며 새삼 정정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다.
428억 원에 대한 유동규의 역할
유동규는 민간업자들과 유착했으며, 때로는 뇌물도 받았고, 받은 뇌물은 '형들'에게 넘기며 일부 배달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428억을 약정한 후 그 돈의 수금, 관리, 세탁까지 해내야 했다.
무엇보다 그 거대한 지분을 받기 위해 수많은 요구를 들어줬으며 그 요구 하나 하나는 정진상과 이재명에 대한 보고와 지시가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며 유동규의 증언이다.
대체 인허가권자인 이재명 당시 시장을 빼고 하수인에 불과한 유동규에게만 죄를 묻는 것은 올바른 보도 태도도 아니다.
이 기사에 1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이재명이 아니라고하면 아닌게 되는건가
박근혜화법같은 소리하고 있네
이런건 거대 중앙언론이 취재하고 써야될 중대한 기사인데 진짜 어찌된 일인가 이나라 언론들은
취재능력없으면 프레임메이커 받아쓰기라도 해라
정치 양극화와 일부 국민들의 확증편향 시각 고착화에 언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론들이 언론의 사명을 잃고 한쪽의 목소리만 확대 재생산합니다. 조중동을 욕하는 사람들이 진보언론의 옹색한 억지 기사를 맹신합니다.기자 정신을 재명이에게 팔아먹은 자들이 활보했던 이유도 없지않아 있을 것입니다. 대장동 재판을 백총이나 프래임메이커 등에서 성실하고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았으면 뭐가 뭔지 모르는 채, 각자의 뇌피셜을 읊고 있었겠지요
자칭 진보언론이라는 것들은 거의 다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프레임메이커가 더욱 빛나 보입니다. 오늘도 좋은 기사에 감사드립니다.
유동규가 창문에서 뛰어 내리려다 지인이 달려와 붙잡을 때
목적이 전과4범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직접 말하던데
전과 4범 선거에 도움 되기 위한 돈 뭉치 모으기가 우선이지 본인이 다 가지려 했을까요?
그리고 투기 사업에 능해 보이는 김만배가 순수하게 유동규에게 428억을 줄 이유가 있어 보이진 않네요.
리영희선생이 내가 꼭 지키고자 하는 것은 국가 즉 애국이 아니고 '진실'이라고 말하는 동영상을 뉴스타파는 방송말미에 꼭 내보냈다.
그런 뉴스타파가 진영주의에 빠져 이런 가짜뉴스를 계속 보도한다면 리영희선생 동영상은 그만 틀기를 바란다.
정말이지 다 뒤집어 씌우네요. 아수라시장과 손잡으면 언젠간 저 꼴 난다는 걸 현민주당이 알아야 하는데요. 업보받는 와중에 짠하네요.
저들의 말도 안되는 소리도
이제 그만 들을때가 빨리 오기를
기다립니다
헷갈리고 어지럽고 머리아프지만 천천히 따라가다보면 언젠가는 명쾌하게 이해하는 날이 오겠죠?
자기편 범죄에는 눈감고 귀막으면서 남의 의혹에는 악다구니를 치는 자들이 진보의 탈을 쓴 마귀들
그 돈이 유동규 돈이라면 지금 저 사람의 직업이 전문 증인이 아니겠지 보도블럭 하나도 이재명 지 허락없이는 교체할 수 없다했지 아마도?
저런 언론도 언론이라 칭하는 현실이 암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