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10월 16일 재보궐선거에 대한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재보선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정부여당에 불리한 환경에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야권이 무승부에 그친 것을 사실상 패배로 평가했다.
전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서 핵심적인 지역으로 영광군을 언급하며, "41대 57"(민주당 후보 득표 VS 진보당+조국혁신당득표)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부산에서는 야권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20%나 차이가 났음을 강조하며, 호남에서조차 이재명 대표의 영향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재명의 확장력 부재가 이번 선거 결과로 명백히 드러났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재출마하지 않는 한, 이재명으로는 대선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병헌 대표는 이어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대표의 위성정당 지위에 머물러서는 자강도, 민주진영의 정권 교체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부산 금정구에서의 20% 격차가 그 신호라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재보궐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임을 재확인하는 결과라고 그는 결론지었다. "문제투성이 이재명 후보만 아니었다면 윤석열 정부의 출현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범민주진영의 '이재명 리스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10.16 재보선의 진정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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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주 당대표 항상 한마디로 핵심을 짚음
이번 선거에 못 나가는 게 처음엔 아쉬웠지만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턱대고 나간다고 좋을 것 같지는 않네요 조국당을 보니 확실히 느껴집니다 우리당도 똑같은 압력을 받았을테고 어떤 선택을 하든 잘되면 자기들 탓 안된건 또 우리탓을 했을듯요. 제3지대라는 선택이 그냥 허상이 아님을 국민들이 확실히 인식해 의미있는 득표를 할 수 있도록 인지도 먼저 올리는 게 뭣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야가 다들 자기 좋을대로 촌평을 내놨지만 전병헌 대표님의 해석이 제일 맞을 거 같습니다
막산당 실패!
맞는말씀 정확한 말씀
우리당 걱정이나 합시다 ㅠ
전대표님 말씀은 깔끔해서 이해하기도 쉬워요
기자들이 전병헌 대표님 처럼만 기사를 썼으면 좋겠어요.결과만 놓고 " 2대 2 무승부'라는 타이틀로 써갈기는 기사들만 넘실대는데, 사실은 그 내용이나 그 의미도 중요한 거 잖아요. 새미래민주당도 제2창당을 준비하고 계신다 하고, 무엇보다 정세를 정확히 꿰뚫는 꿀댚님이 계시니, 어렵지만 원내입성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재보궐 결과를 지켜봤으니 이젠 새미래민주당도 슬슬 다음 선거를 위한 전략을 짜야됩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어질어질한 대한민국 정치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선거에 이겨야 뭐라도 하는데
우리 힘을 키워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재보궐 선거 있는 곳에 이길 후보 준비 어려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