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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분석] 한동훈이 11월 내 당정혁신 서두르는 이유?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10-30 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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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점 강화 : 4대 개혁과 여야의정협의체 완성
  • ▶ 약점 보완 : 탄핵임박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
  • ▶ 위협 극복 : 김건희 리스크 감찰관제로 돌파



한동훈 대표의 SWOT챠트와 11월 (그래픽=가피우스)

한동훈 국힘 대표가 재보궐 선방이라는 성적표를 들고 정부, 여당, 야당 모두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한 대표는 11월 내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한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선 11월 내에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들이 있다"는 말로 분명한 자신의 정치 시간표를 제시했다. 


한 대표는 야당의 헌정 파괴 시도를 막아내기 위해 발상전환, 변화, 쇄신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과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들을 한동훈 본인의 컨텐츠(strength)로 보는 것이다. 


한 대표에게는 기회(opportunity) 요소가 있다. 11월 이재명 부부의 공직선거법 선고와 위증교사 선고이다. 기회요소를 살려야만 본인의 컨텐츠를 띄울 수 있는 환경이 열리는 것이다. 


한편, 한 대표에게는 상존하는 위협(threat) 요소가 있다. 김건희 리스크이다. 그래서 '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왔으며 특별감찰관제 도입을 밀어부치는 것이다. 특검까지 내어주면 당정이 아예 붕괴될 수 있으므로 특별감찰관제로 절충점을 찾고 있다 보면 된다. 


한 대표의 고질적인 단점(weakness)은 레임덕에 빠진 윤 대통령과의 당정관계이다. 주도권을 잡으려 하나 늘 쉽지 않았다. 차별화를 꾀하다가도 결정적 순간에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고 힘을 합쳐 시너지를 내지도 못했다. 적당히 거리를 두다가 지지층만 분열되었다. 원내도 마찬가지로 분열되었다. 


지지율 낮은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 김건희 리스크의 단절, 당내 친한파들의 견제 극복, 이재명 사법리스크 기회요인 살리기. 이 모든 전장에서의 승리 후에야 본인의 컨텐츠(장점)가 부각되기에 한 대표에게 11월은 중요하다. 

이토록 열세인 전장에서 장점을 강화해 전황을 바꾸려면 약점 보완, 위협 극복, 기회포착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며 시너지를 내야만 한다. 11월을 놓치면 다시 기회가 올지는 불투명하다. 

내년이 될 이재명 2심이 더 큰 기회가 되겠지만 그때는 국민의힘 대표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을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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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southlake2024-10-31 23:20:27

    갑희기자님, 한동훈을 애끼시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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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6er2024-10-30 15:22:02

    이재명은 문재인정부 중반부터 계속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듯 들이 받으면서 지지자 속여 뺏어 갔는데 한대표는 그러긴 쉽지 않겠죠? 김건희도 사고만 치고 윤석열 싫어하는 보수도 많으니 될 것 같다가도 또 보수 지지자들이 원하는 건 많이 다르니 어렵네요
    어쨌거나 11월은 중도정당에게도 기회의 달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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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4-10-30 12:59:46

    그렇구나. 한동훈의 정치시계가 시한부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겠구나.
    뭣 같은 정국에 한동훈만이라도 안착했으면 좋겠다.
    정부 여당의 헛발질로 되도 않은 이재명의 무죄 몽니가 기승을 부리게 되지 않기를
    진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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