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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도 등 돌린 김건희, 윤석열은 결단할 것인가
  • 김선 논설위원
  • 등록 2024-10-16 01:05:59
  • 수정 2024-10-20 23: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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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남, 명태균, 십상시 등 악재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심 추락 중
  • 국정지지율 10%대, 여당에서 김여사 기소 요구 공론화 시작
  • 조중동 보수언론의 태세전환은 최순실 태블릿피씨 국면을 떠오르게 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심이 극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김대남 전 행정관과 명태균 씨 등의 녹취록, 메시지 공개, 대통령실 내 김여사 측근 십상시 설 등 악재에 악재가 꼬리를 물고 터져나오며 대통령 부부의 이미지와 국정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지지율 부스터’라는 해외순방과 윤대통령이 강조했던 체코원전 등 외교 성과(?)에도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하면서 그동안 참고 있던 여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분출되고 있다. 이제는 여당 핵심부에서부터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공론화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 또한 10일, 김여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명백히 ‘기소'를 전제로 한 답변이다. '여사 처분' 을 두고 친윤 대 반윤(친한)의 대립은 눈치게임이 아닌 진검승부가 되고 있으며 ‘진솔한 사과’ 정도를 요구하던 일주일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10월 9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 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사진: 대통령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쪽은 언론이다. 보수정권의 공동 창업자이자 조언자로, 인재 풀 로서 공생하던 조중동 보수언론이 현 정부에 완전히 등을 돌린 모양새다. 그동안 언론은 김여사 문제를 꾸준히 비판해 왔지만 조중동의 고참기자들이 9월부터 쏟아내는 칼럼은 그 수위와 논조가 자못 엄중하다. 


‘언제 둑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데도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처럼 김여사 논란 해결을 미루는 건 문제다.’ 

  (9.27 동아일보 윤완준 정치부장)

 

‘전쟁의 화약고를 끼고 사는 대한민국 최대 현안이 

  대통령 부인 문제라는 게 말이 되는가’ 

  (9.28 조선일보 강찬석 고문) 


‘권력은 한 순간에 소멸하는 꿈일 뿐이다. 

  천하의 양김도 재임 중 눈물로 아들의 구속을 받아들였다’

   (10.7 중앙일보 이하경 대기자) 


“앞으로 이 ‘저수지’에서 얼마나 많은 ‘오물’이 쏟아질지 모른다. 

  지금 그 전조를 보는 것 같아 걱정스러울 따름”

  (10.7 동아일보 천광암 논설주간)



10월 7일자 중앙일보 이하경 칼럼. '양김'의 예를 들어 김여사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한 마디로,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 는 주장이다. 

이러한 칼럼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대기자급이 쓰는 기명 칼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용산을 둘러싼 시중의 ‘썰’ 을 언급한 것이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중앙일보 이하경 대기자의 10월 7일자 칼럼의 다음 대목이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라인을 신설되는 제2부속실에 몰아넣으려 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그런데 파악해 보니 숫자가 너무 많아서 수용이 불가능할 지경이라고 한다. 김 여사 ‘통제’는 쉽지 않다. 여권 핵심 인사는 “수석들이 있는 자리에서 김 여사가 대통령에게 민망한 언행을 하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했다.” 

 (10.7 중앙일보 이하경 대기자)


동아일보 이기홍 대기자 또한 칼럼에서 '전언'을 들어 김여사의 국정개입을 기정사실화한다. 


“요 몇 달 필자는 김 여사가 실제로 공기관 인사에 관여하고 있다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는 사례들을 접했다. 전언으로 들은 것들까지 합치면 여사의 영향력 행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정황이다."


“더 놀라운 대목은 과거 정권들에서 처럼 베갯밑 송사로 대통령을 통해 간접적으로 뜻을 관철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김 여사가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며, 자신이 이런 영향력 행사를 할 권리가 있다고 여긴다는 전언이다.”

  (10. 8 동아일보 이기홍 대기자)


 동아일보 이기홍 칼럼, 여사의 사과는 때가 늦었고 '자기 팔을 도려내는 결단', 즉 사법적 처분만이 정권이 살 길이라고 주장한다. 


대기자들의 칼럼을 통해 이런 썰을 접한 대중의 반응은 어떨까?

내용이 충격적이기는 하나 여사의 행동 자체는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이미 지난 대선 기간 중에 기자와의 통화 내용이 유출되어 윤석열- 김건희 부부사이(김여사가 남편을 어떻게 대하는지)와 김여사 본인의 상황 인식 (‘내가 정권 잡으면’ 발언 등) 을 짐작하게 하는 대화 내용들이 익히 알려진 터라 ‘그럴 줄 알았다’ 는 것이다. 


국회와 전 정부 청와대를 오래 취재해 온 한 기자 역시 “여권 인사들이 여사가 대통령을 홀대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니며 말단 행정관들도 다 알고 있다.” “용산 내부에도 대통령에 대한 존중이 없고 여의도, 여당 쪽에는 김여사 메시지를 가진 사람이 백 명도 넘을 것.” 이라고 전했다. 

다른 기자 또한 “최근 한동훈 대표의 발언 ‘공적 권한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에 여사가 엄청나게 분노했다. 자신이 이 정권 탄생의 1등 공신이고 사실상 주인인데 한동훈이 감히 자신을 무시했다는 것이 여사가 분노한 원인.” 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여사의 이러한 ‘주인의식’과는 별개로, 여사의 처신 때문에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은 더욱 팽배해지는 상황이다. ‘여사 메시지 가진 사람 백명 설’ 같은 뒷담화는 이 정권의 논공행상에서 소외된 인사나, 여사로 인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더 자극적이고, 더욱 생생한 물증을 갖고 줄줄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는 경고다. 

이미 몇몇 언론사에서 여사와 관련한, 보다 심각한 내용의 녹취와 대화 캡쳐를 다수 확보해두고 ‘때를 보고 있다’ 는 말까지 들려온다. 


그런 위기감 때문일까, 10월 8일자 동아일보 김순덕 칼럼은 검찰총장을 지목해 김건희 여사를 기소하라고 주문한다. <심우정 검찰이 대통령도 나라도 살리는 길>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김순덕 대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영부인 치마폭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 비판하고, 김여사에 대해서는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 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 박탈 상태라는 면죄부만 믿고‘친윤 검찰’에 떠밀려갈 경우, 검찰의 흑역사로 기록되는 것은 물론 국민적 분노를 막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 ‘심우정 검찰’이 검찰을 바로 세우고 대통령도, 나라도 구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다. 한때 ‘윤석열 검찰’의 필살기였던 ‘살권수(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나섬으로써 이제라도 김 여사를 제어하는 일이다.” 


조중동의 이같은 태세전환은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태블릿피씨’ 가 터져 나오자 보수언론이 일제히 등을 돌렸던, 그 시점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 

국정을 잘못하면 민심이 악화되고, 민심이 악화되면 지지율이 떨어지고, 지지율이 떨어지니 여당이 분열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 정권의 조력자인 보수언론마저 대통령 부부를 외면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한 언론의 태도는 대중에 전파되고, 민심을 더욱 돌아서게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 윤대통령이 결단해야만 이 악순환에서 빠져나올 수 있겠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한겨레 성한용 선임기자도 같은 질문을 한다. 성 선임기자는 10월 15일 '정치막전막후'에서 앞서 나온 조중동 칼럼들을 언급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들 김현철씨를 구속시킨 일을 예로 들어 윤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 

  

"내 아들을 구속시켜야 한다.’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현철이를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 나는 몇날 며칠을 두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 나는 김기수 검찰총장한테 직접 전화를 해 ‘현철이를 구속하라’고 지시했다.(중략) 나는 부정(父情)을 떨쳐버리고, 내 자신과 가족에게 참으로 가혹한 결단을 내렸다.” 

 (김영삼 대통령 회고록 중) 


성한용 기자는 ‘최종 결정은 윤 대통령과 김여사가 해야 한다’ 면서도 ‘두 사람의 독특한 관계로 추정컨대 김건희 여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사법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고 결론내리고 만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됐건만.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도 아무것도 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두 사람의 독특한 관계로 추정컨데... 결국 윤석열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사진: 대통령실)

2017년 5월, 필자가 행정관으로 청와대 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청와대에서 오래 근무한 나이 지긋한 ‘늘공’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대통령을 홍보하는 일은 우선 그의 ‘영예성’ 을 지키는 일이다. 

주권자인 국민이 선출한 국가의 최고 공직자라는 권위, 

그리고 약간의 신비함이 대통령 권력의 핵심이고 홍보의 목적이다.” 


‘촛불혁명으로 이룩한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신비’와 ‘권위’라니’ 

의욕만 넘쳤던 당시에는 그의 충고가 매우 고루한 이야기로 들렸기에 크게 유념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갖는 특별한 위치와 권력을 생각하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었다. 

온 국민의 뜻에 의해, 어렵게 이룩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최고공직자.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란 얼마나 무겁고 영예로운 자리이며 그런 자리에 동반하는 배우자의 처신은 또 얼마나 중요한가.  


그렇다면 지금의 대통령과 배우자는 어떠한가. 

청탁하는 인사에게 명품백을 받고, 정체가 의심스러운 이들에게 남편을 폄하하는 영부인, 아내에게 무시당하고 행정관 정도에게 멸칭으로 불리고도 한 마디 못하며 정권이 뿌리째 흔들리는 와중에도 아내만을 감싸는 대통령.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여사 리스크’에 거짓된 해명만을 내놓는 대통령실. 이런데 누가 대통령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중하겠는가. 

이제 '윤석열', '김건희'란 이름은 국민적 조소의 대상이고 윤대통령이 여사의 사법적 처분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남는 것은 파국 뿐이다. 

그러나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들은 누구도 탓할 수 없다. 대통령의 ‘권위’는 커녕 최소한의 존중마저 받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이 모든 경고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한, 그 부부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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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7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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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0-18 10:36:31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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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0-17 10:26:09

    용와대가 개선의 기미가 보여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역사상 2번째 현직 대통령 탄핵이 이루어지는 역사적 사건이 발생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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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0-17 07:28:05

    선님 기사를 읽고 나니 나라  꼴이 심히 걱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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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my09292024-10-16 16:40:21

    일반인도 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대통령인 남편을 남들데게 흉보고 무시하고 폄하하는 게 참 놀라울 정도인데 수석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공공연히 그러하다니. 대통령의 권위는 커녕 일반적 수준의 체면도 지켜주지 못하고 자기가 권력을 잡고 흔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무서울 정도네요. 심지어 공개사과하고 영부인 역할 하지 않겠다고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로 대선과정에서도 문제 일으켰으면서 자기가 대선 일등공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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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nyk002024-10-16 15:47:49

    김선입니다. 댓글과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더 알찬 기사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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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0-16 15:06:44

    김건희는 윤석열 퇴임후를 어떻게 대비하는 걸까요? 꽂아준 사람들 덕을 보려는 건가? 그냥 다음 정권을 누가 잡냐가 가장 큰 문제 같은데 이상하게 별 관심 없이 밉보일 짓들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요. 크게 여론조작을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어차피 윤석열이 다 알아서 맞게 두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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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kimapp2024-10-16 14:11:22

    尹은 결단 못합니다. 자기 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물정 몰랐던 박근혜는 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손아귀에 놀아났지요. 모지리 윤석열은 더 심합니다. 김건희에게 꼼짝도 못해요. 대한민국 정치권력은 이미 여성상위시대? 최순실/박근혜, 김건희(윤석열) 여기에 또 한 쌍, 김혜경(이재명). 이 놈에게는 불륜까지 덮어줬으니까 마누라를 아예 시장 때부터 세금과 공무원을 총동원해 왕비로 떠받들며 온갖 불법을 저질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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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ra1042024-10-16 11:33:27

    결론은 그 부부의 선택일 뿐이다.. ㅋㅋㅋ
    저 부부 나락가면 개재명 부부가 좋을 일이 하나도 없을 텐데,. 좋아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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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0-16 11:19:54

    심판받게하고 이혼할 결심해라.
    우찌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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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07242024-10-16 10:38:47

    이게 다~~ 이재명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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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0-16 10:02:33

    그래도 조중동은 같은 진영에서 잘못하면 비판 논조를 쓰는데, 소위 진보언론이라는 작자들은 애먼 사람들을 까고 정작 잘못하고 있는 놈을 감싸기 바쁘고...... 진보언론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보수언론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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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giee2024-10-16 09:18:02

    정리가 잘된 기사입니다.본문 중에 '청탁하는 인사에게 명품백을 받고, 정체가 의심스러운 이들에게 남편을 폄하하는 영부인, 아내에게 무시당하고 행정관 정도에게 멸칭으로 불리고도 한 마디 못하며 정권이 뿌리째 흔들리는 와중에도 아내만을 감싸는 대통령.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여사 리스크’에 거짓된 해명만을 내놓는 대통령실'
    중요한건 보수층도 심각하게 생각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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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0-16 09:15:07

    글다운 글이 없는 요즘
    프레임메이커로 위로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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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ve08242024-10-16 08:50:03

    김건희에게만 굽히는 인간이라서 김건희 지시가 없으면 그 무엇도 안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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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10-16 08:38:11

    윤,사랑꾼인가? 인질 피해자인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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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32024-10-16 08:27:47

    프레임메이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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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4-10-16 07:58:50

    용와대가 요지경 속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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