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8일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탄핵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화한 혁신당은 26일 서울 서초동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를 주제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조 대표는 "야당은 물론 보수진영 내에서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부끄러워하는 세력까지 포괄한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진보·중도층을 넘어 보수층이 결단할 시기"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이 탄핵에 대해 공식 입장을 취하지 않는 점도 이해한다. 2016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첫날도 민주당 지도부는 오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이 아닌) 혁신당이 흐름을 잡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본인을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라고 말한 바 있는데 우리는 다르다"며 "16만 당원과 함께 민주당과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재보궐선거 앙금을 탄핵운동의 선제적 입장으로 포지션을 잡고 민주당을 선명하지 않은 보수적 포지션에 놓음으로써 해소하고자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탄핵을 본인의 사법적 위기 돌파 수단으로 쓰고 싶은 마음은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시기에서의 입장이 다른 이유는 간단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제 1심 판결을 앞둔 입장이고, 조국 대표는 이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옳고 그름이나 전략의 타당성을 놓고 이견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 마음은 같아도, 급하지 않은 사람과 급한 사람의 차이일 뿐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의 시계가 아니라 자기 급한 사정에 맞춰 진도를 빼고 선명성이라는 과실을 따려는 조국 대표가 마음에 안 들 것이고, 조국 대표는 본인 속도 모르고 자기 생각만 하는 이재명 대표가 야속할 것이다.
그러나 그나마 야당이 임명한 헌법재판관들은 퇴임한 상태고, 이진숙의 가처분은 살아 있어 거의 보수성향만으로 구성된 헌법재판관들의 탄핵에 대한 판단이 어떻게 나오겠는가. 객관적 상황은 혼자 급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조국의 손을 들어주고 있지는 않는 듯 하다.
이 기사에 1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탄핵하자는 맨 앞에 조국과 재명이가 있어서 절대 탄핵 안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상이 저렇게 바뀌나 조국이~
조국 이재명이 처벌 받는 나라가 되어야 제대로 된 나라라 볼 수 있습니다. 이 둘이 꼭 처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둘 다 관심 없음.
희망 1도 없기 떼문.
정치적인 것은 물론 인간적인 부분조차 기대감 1도 없음.
얼른 죗값 치르러 꺼져 줬음 좋겠음.
국민이 어리석은 거 같아도 다 지켜보고있다
조국이던,이재멍이던 죄지은넘은
죄값치러라 꼼수부리지말구
보통 대규모 장외집회를 하려면 시작하려는 집단부터 하나된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서로 자기네들 방탄을 위해 움직여서 따로국밥이 된 바람에 11월에 있을 집회 이벤트가 크게 일어날것같지 않네요...... 한심한 놈들!!!
조국은 박근혜 탄핵 집회 첫 날 갔을까요? 말하는 거 들으니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근데 이재명은 윤석열보다도 조국이 살아날 걸 더 걱정할텐데 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항상 정확하고 빠른 기사 감사드립니다.
조국 저렇게 못 생이었나?
조씨는 눈치가 참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