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동훈 당대표와 그의 어머니, 부인, 장인, 장모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및 친윤 세력을 비난해왔다는 의혹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익명으로 운영되지만, 작성자로 검색 시 특정 이름으로 검색 결과가 나오는 오류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오류를 통해 검색한 결과, 당대표 일가의 이름으로 작성된 게시물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어났다.
이 사태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원 게시판에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게시물이 당대표 가족의 이름으로 수백 개 게시되었다면 이는 즉각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며, 조속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바로 '혜경궁 김씨 사건'이다.
이 사건은 2018년에 불거진 논란으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 특정 정치인 및 정치 사안에 대해 비방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되었다.
해당 트위터 계정(@08__hkkim)은 정치적인 발언과 혐오적인 발언을 여러 차례 게시하였고, 경찰 수사를 통해 김혜경 씨가 계정의 소유자로 특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과 법무부의 단계에서 수사가 멈췄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사건 해결 의지가 없었다. 당시 경선에서 맞붙었던 전해철 의원은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운영자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으나, 경선이 끝난 후 이를 취하하면서 사건은 사실상 종결되었다.
이와 같은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도 이낙연 전 총리와 그 지지자들을 모욕하거나 심지어 살해 협박하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으나, 자정 작용은 없었다. 이후 서버가 통째로 삭제되어 관련 수사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 당내외 유력인사들이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서 '국민의힘 혜경궁 김씨 사태'는 '민주당 혜경궁 김씨' 사건처럼 유야무야 끝날 것 같지는 않다.
2018년에 좀 더 강하게 진상규명을 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면 민주당 아니 진보진영이 이렇게 큰 비용을 치르고 있었을까. 아쉬울 따름이다.
이 기사에 9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솔직히 트위터에서 새미래 이름달고 이재명 욕하는거 존나 많은데??
이 지경까지 와서도 이재명 실체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 혹은 개따님들은 이재명 같은 자가 불현듯 나타나 저열하고 비열한 자신들의 욕망을 부추겨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밖에는 달리 설명이 안 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그래도 보면 볼수록 저쪽엔 홍준표가 그중 나은 듯요~
한동훈이 저 정도밖에 안 되는 건지 좀 아쉽네요
한동훈은 당게 아뒤도 못받았다고 하더군요
저게 사실이라면 한동훈이도 참 하급인간...ㅂㅅ
유독 이재명에게만 관대했던 일방적 원팀.. 그 결과가 이재명독재당이라는 최악의 상황이ㅠㅠ
혜경궁 사건때 더민주 내부에서 손놓고 있기만 했을까 싶어요.
수사 무마에 은근슬쩍 동조하거나 선을 대지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해 봅니다.
김어준의 50대 운전기사도
희대의 코메디였지요.
헐~ 한동훈이 이재명 2탄했다구여~?
국힘 당내 인사들이 언급을 하고 있는 거네요.
한동훈이도 한심이 두심이어요.
저런 사람이 대권을 꿈꾸다니 이참에 걸러내는 거 대찬성입니다.
이런 것만 봐도 진보연하는 민주진영의 문제점이 엄청 커 보여요.
도려낼 때 못 도려내고, 끼리끼리 덮고 감추고 거래하며
진영 안에서 견제하고 싶은 세력 편은 끊임없이 비토, 비하, 하대하며
온갖 협잡, 음해, 조작질로 사회 정치적 매장을 획책했던 것 같아요.
민주당 게시판에 문프 욕 지지자 욕 NY욕 협박 개인정보 파내기 허위사실로 음해 다 나와도 아무도 목소리 안 냈었죠 당원들만 목소리 내고 정치인들은 쳐다보지도 않았었죠
오직 이재명에 대한 비판만 징계했죠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치가 떨립니다